연합간사 엠투어, 연합 구성 단계
현재 국토부와 슬롯 배분 조율 중

뱀부항공이 9월 국내 취항을 앞두고 베트남 전문 랜드사인 엠투어를 연합간사로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하롱베이
뱀부항공이 9월 국내 취항을 앞두고 베트남 전문 랜드사인 엠투어를 연합간사로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하롱베이

뱀부항공(QH)이 올 9월 취항을 앞두고 국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 및 라오스 지역 전문 랜드사인 엠투어(M Tour)를 연합 간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연합 구성 단계로 10개 이상의 여행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장거리와 단거리에 적합한 항공기를 모두 보유해, 노선 거리별로 항공기를 배치하는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비딩을 통해 연합 간사로 선정된 엠투어와 손을 잡고,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킨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PAA 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원재성 본부장은 “엠투어는 뱀부항공이 가진 장점을 기반으로 일반 패키지 상품과 에어텔 상품, 인센티브 단체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뱀부항공은 지난 6월 한국 론칭 행사에서 7~8월 중 인천-베트남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발표했으나, 현재 슬롯 문제로 인해 취항이 미뤄지고 있다. 뱀부항공 관계자는 “본사 정책이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고객들에게 좋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공급하기 위해 국토부와 조율 중인 단계로 9월 중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뱀부항공은 올해 인천발 다낭, 하노이, 호치민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인천 출발 푸꾸옥, 달랏 노선 및 지방 출발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엠투어 김희강 대표는 “엠투어가 하노이와 다낭, 푸꾸옥, 호치민, 나트랑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뱀부항공이 취항하는 목적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연합 상품 활성화를 통해 뱀부항공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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