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날씨·문화·음식 등 상세 정보 수록…서병용 여행작가의 세 번째 저서

국내에서는 최초의 조지아 여행 가이드북 '이지 조지아'가 지난달 23일 출간됐다 ⓒ피그마리온
국내에서는 최초의 조지아 여행 가이드북 '이지 조지아'가 지난달 23일 출간됐다 ⓒ피그마리온

조지아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안다. 제대로 정리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조지아를 중심으로 코카서스 3개국이  지난해부터 한진관광이 여름시즌 전세기를 운영하고 최근 각종 방송에 소개되면서 ‘뜨는’ 지역으로 부상 중이지만 국내에는 가이드북조차 없는 미지의 세계였다. 하지만 가뭄에 단비가 내렸다. 국내 최초의 조지아 가이드북 <이지 조지아>가 지난달 23일 출간됐다. 


<이지 조지아>는 <이지 러시아>, <이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저자 서병용 작가의 세 번째 저서다. 서병용 작가는 <이지 시베리아 횡단열차> 출간 이후 휴식을 위해 떠난 조지아 여행에서 한껏 매력을 느끼고 가이드북 제작을 결심했다. 2년 동안 계절마다 조지아를 방문했고 약 80일에 걸쳐 오직 조지아만 집중 취재했다. 조지아 여행을 앞두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던 여행자의 심정으로 날씨부터 항공권, 환전, 교통, 일정, 음식과 문화 등은 물론 일정을 계획하는 팁 등 세세한 부분까지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초보자부터 프로 등산가까지 만족할 만한 각종 트레킹 코스, 휴양 도시 바투미, 와인 산지 카헤티 지역 등 다양한 도시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서병용 작가는 사실 여행사 경력을 가진 여행 전문가다. 블루여행사, 세계로 여행사, 투어프렌즈 등에서 크로아티아와 라오스와 같은 2000년대 초중반 당시에는 생소했던 지역을 전문적으로 판매했다. 그러던 중 희귀병을 앓게 되면서 업무를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했고 2013년 이후부터는 <이지 러시아>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여행업계로 컴백했다. 이번에 출간한 <이지 조지아>에서도 작가의 풍부한 여행 경험과 여행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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