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코디아골프 방한해 쿨세계여행과 협의
일본 종주하며 라운드 … “침체기 때 상품 개발”

일본 최대 골프장 운영그룹인 (주)아코디아골프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일본 종주 골프투어’ 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왼쪽부터 아코디아골프 본사 와타나베 요코 사업기획부장, 아코디아 하우스텐보스CC 미야하라 타츠야 지배인, 아코디아 사세보국제CC 구니요시 히로카즈 지배인, 오키나와 아코디아 서던링크스GC 고이즈미 아츠히로 지배인, 쿨세계여행 이주범 대표
일본 최대 골프장 운영그룹인 (주)아코디아골프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일본 종주 골프투어’ 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왼쪽부터 아코디아골프 본사 와타나베 요코 사업기획부장, 아코디아 하우스텐보스CC 미야하라 타츠야 지배인, 아코디아 사세보국제CC 구니요시 히로카즈 지배인, 오키나와 아코디아 서던링크스GC 고이즈미 아츠히로 지배인, 쿨세계여행 이주범 대표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이 크게 침체된 와중에도 향후 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신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골프그룹인 (주)아코디아골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 일본 골프전문업체인 쿨세계여행과 ‘일본 종주 골프투어’ 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아코디아그룹은 일본 전역에 약 170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의 골프장 운영기업이다. 비록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일본 골프상품도 직격탄을 맞았지만, 신상품 개발 노력마저 중단한다면 향후 시장이 정상화되더라도 제대로 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이번 ‘일본 종주 골프투어’ 상품 개발 노력으로 이어졌다. 아코디아그룹 본사 기획 담당 임원을 비롯해 아코디아 하우스텐보스CC, 아코디아 사세보국제CC, 오키나와의 아코디아 서던링크스GC 간부가 참석해 신상품 출시를 모색했다. 


쿨세계여행 이주범 대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그 지역에 있는 아코디아 골프장들을 조합해 골프투어를 할 수 있는 상품은 이미 출시했지만, 이번에는 3개 지역을 서로 연계해 ‘종주 라운드’를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규슈 지역 내 아코디아 골프장들을 이용하는 ‘규슈 종주 골프투어’도 새롭게 구성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아코디아 골프장사업본부 와타나베 요코 사업기획부장은 “일본 종주 골프투어는 아코디아 그룹 차원에서도 최초의 시도여서 기대가 크며, 한국인 고객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 같다”며 “이번에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사 내부 검토를 거치면 8월 하순쯤 개괄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시장 전개 추이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일단 양측은 올해 12월 이후 겨울 시즌을 목표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쿨세계여행은 이번 상품을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홍콩 및 타이완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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