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항공(NWA)과 네덜란드 항공(KLM)은 최근 미 교통부로부터 독과점면책법안에 대한 승인을 받아냄으로써 양사간의 제휴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부터 노스웨스트의 전국 40여 발권사무소에서 KLM의 예약 및 발권업무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교통부는 노스웨스트와 KLM의 기존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것을 법적으로 승인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운항스케줄의 연계확대는 물론 가격 및 판매방식의 협력, 수익분배 협의 등을 할 수 있는 다국적 거대항공기업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앞서 두 항공사는 지난해 9월 상호영공개방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양국의 전 도시로 취항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 운임 및 운항 슽케줄의 공동편성을 비롯해서 양사의 항로와 판매조직을 효과적으로 통합, 통일된 항공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9일 역사적인 항공협정체결에 서명한 노스웨스트의 존 댄스버그 최고경영책임자와 KLM의 피터 바우사장은 같은날 미국 교통부에 독과점 면책법안 신청을 냈었다.
KLM은 현재 노스웨스트항공의 주식을 49% 보유하고 있으며 두 항공사는 별개의 독립체로 운영되긴 하지만 마케팅업무는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노스웨스트 관계자는 이제 한국 고객들에게 노스웨스트의 태평양 횡단 및 아시아노선,KLM의 유럽 및 아프리카 노선, 그리고 노스웨스트 KLM의 통합된 세계노선으로 진정한 의미의 범세계적 항공노선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이달부터는 전국 40여개의 노스웨스트 발권사무소에서 KLM의 예약 및 발권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스웨스트 KLM항공의 이같은 협력관계는 세계항공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타 항공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향후 세계항공업계에서 막강한 세력을 과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항공사는 이제 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개발, 빠른 시일안에 선보일 곌획이며 공동으로 조성될 스케줄, 게이트위치와 지상서비스도 출발지부터 행선지까지 같은 비행기로 여행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노스웨스트 항공사는 미국 4대항공사중의 하나이며 KLM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항공사로서 통합된 노스웨스트 KLM시스템은 전세계 6대주 1백여개 국가의 3백여개 도시로 취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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