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0월~2021년4월 ‘2020 두바이 엑스포’
192개국 전시관 운영하며 기술·문화 등 선봬

192개국 이상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2020년 10월20부터 2021년 4월10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모빌리티 파빌리온 ⓒ2020 두바이 엑스포
192개국 이상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2020년 10월20부터 2021년 4월10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모빌리티 파빌리온 ⓒ2020 두바이 엑스포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가 2020년 두바이에서 막을 올린다. ‘2020 두바이 엑스포’는 2020년 10월20부터 2021년 4월10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전 세계 192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성취를 소개할 예정이다. 두바이관광청은 지난달 30일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0 두바이 엑스포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이번 엑스포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며, 메인 테마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로 확정됐다. 3가지의 서브테마는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참가국수 만큼 전체 면적 규모도 상당하다. 축구장 약 400개인 483만㎡ 규모의 부지에 오퍼튜니티 파빌리온, 모빌리티 파빌리온, 서스테너빌리티 파빌리온 등이 들어서며, 192개 이상의 국가가 각국의 혁신 기술, 솔루션, 전시 등을 선보일 국가관을 운영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엑스포에는 60개의 라이브 이벤트와 200여곳의 식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번 기자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2020 두바이 엑스포 수마티 라마나탄(Sumathi Ramanathan)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디렉터는 “일반적으로 엑스포는 자국 방문객이 많지만 이번 두바이 엑스포는 총 방문객 수 2,500만명 중 70%가 해외 방문객이 될 것”이라며 “두바이에서 192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mini Interview 
2020 두바이 엑스포 수마티 라마나탄(Sumathi Ramanathan) 마케팅 디렉터
“패키지 일정 늘려 관광 시장 키울 것”

-기존 두바이 패키지 상품의 변화가 있을지


2020 두바이 엑스포는 6개월 간 열리는 특별한 이벤트다. 규모가 방대한 만큼 하루를 온전히 보내더라도 모든 전시관을 다 보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기존 패키지 일정에서 1~3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여행사와 논의하고 있으며, 항공사와 스톱오버 상품을 기획할 수도 있다. 또 요르단, 이집트 등 멀티 상품에 엑스포를 포함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허니문, 가족여행, MICE, 건축 테마 여행 등을 메인 타깃으로 삼을 것이며, 두바이관광청과 함께 엑스포 티켓 판매, 팸투어, 마케팅 비용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엑스포를 통한 기대효과는


2021년은 아랍에미리트(UAE) 건국 50주년으로 뜻 깊은 해다. 2020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에 UAE의 발전된 모습을 인정받는 장이 될 것이다. 6개월 동안 행사가 진행되면서 GDP가 1.5% 상승할 것이며, 관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행사 이후에도 엑스포 부지의 80%를 유지할 예정이며, 각 파빌리온들은 글로벌 회사들의 본사로 이용될 예정이다. 서스테이너빌리티 파빌리온은 어린들을 위한 과한 연구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며, 현재 4만8,000㎡로 예정된 두바이 전시센터는 엑스포 이후 18만㎡로 확장하는 등 사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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