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날자 … 메이저리그 여행도 인기’
‘류현진 날자 … 메이저리그 여행도 인기’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9.08.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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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류현진 등판 경기 시청률 2.24% 기록
LA다저스 경기 일정 따라 미국여행도 디자인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장에서 메이저리그를 관람한 부부 ⓟ김가람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장에서 메이저리그를 관람한 부부 ⓟ김가람

#1. LA다저스 따라가는 미국여행 


30대 회사원 정훈 씨(남)는 오는 9월13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여행을 계획했다. 약 8일 정도의 일정이지만 뉴욕에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 LA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정 씨의 일정은 LA다저스 경기 일정에 따라 계획돼 ‘직관’을 위한 미국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LA다저스는 9월13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뉴욕 메츠와 뉴욕 시티필드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템파베이 레이스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룬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정 씨는 국내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의 열성 팬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 선수가 속한 LA다저스를 응원한다. 정 씨는 “LA다저스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기 위해 추석연휴를 포함해 도시 일정을 계획했다”며 “관광은 관광대로 하겠지만 세 팀과의 경기는 한 번씩 관람하고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 남편도 열광한 샌프란시스코 여행 


30대 안형철 씨(남)와 김가람 씨(여)는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로 일주일 여행을 다녀왔다.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계획 전 극적으로 타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부인인 김 씨는 샌프란시스코 도시 여행을 즐기고 와이너리 투어를 원했지만 남편인 안 씨가 시큰둥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함께 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관람을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직관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남편은 부인의 제안에 동의하며 일주일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장에서 메이저리그 경기 관람을 즐겼다. 부부의 여행일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경기가 열리는 기간으로 정해졌다.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보유한 케이블 채널 MBC 스포츠 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이저리그 평균 시청률은 0.859%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8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 시즌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 팀 경기 시청률은 1.416%로 108% 증가,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 시청률은 2.245%(+51%)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축구 관람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 인기라면,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관람을 꼽을 수 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한 내국인 해외여행 시장의 규모는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위 두 사례 외에도 미국여행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여행 디자인>에서는 메이저리그 직관을 함께 보기 위한 동행자를 구한다는 게시물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러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직관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등장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앱 메이저리그 중계 론칭을 기념해 지난 7월부터 8월18일까지 ‘LA 직관 원정대 1기’를 모집 중이다. 총 5명을 선정해 6박9일 동안 LA여행을 지원한다. 당첨자에게는 인천-LA 비즈니스클래스 왕복항공권과 5성급 호텔 6박, 산타카탈리나 섬 투어, 액티비티는 물론 프리게임에서 배팅 연습 현장 관람과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선발 등판하는 6연전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상품으로 국내에서는 KBO리그 구단 전지훈련과 연계한 여행상품이 종종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관람이 포함된 상품을 찾아보긴 어렵다. 한 관계자는 “결승전이나 올스타전과 같은 특별 경기라면 해볼만 하지만 티켓을 구하는 것도 쉽진 않고 아직 일반 상품에 해당 일정을 넣기엔 호불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웃국가 중국의 경우 향후 3년 간 중국인의 스포츠 관광은 25~30% 성장, 2020년까지 2억2,100만USD(한화 약 2,6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ITB 차이나가 발표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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