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수익 22%, 세전이익 16% 상승해 … 9개 노선 증편, 국제선 수익 절반 넘어

비엣젯항공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실적 상승을 이뤘다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실적 상승을 이뤘다 ⓒ비엣젯항공

올해 상반기 비엣젯항공(VJ)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비엣젯항공은 항공 운송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22% 상승했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비엣젯항공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 운송 수익은 20조1,480억동(한화 약 1조448억원)이다. 세전 이익 또한 전년대비 16% 늘어난 1조5,630억동(약 810억원)을 기록했다. 항공 운송을 포함한 전체 총수익은 약 26조3,000억동(1조3,640억원)으로 24% 늘었고, 세전 이익은 2조4,000억동(약 1,244억원)으로 11% 올랐다. 


큰 폭의 실적 상승은 상반기 비엣젯항공의 바쁜 운항에 기반한다. 올 상반기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국적 항공사 중 운항수 45%(6만8,821편)를 차지했으며 탑승객 수는 1,350만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항공시장 점유율은 44%로 집계됐다. 유상여객킬로미터(RPK, 승객수X비행거리)는 약 163억RPK, 평균좌석이용률은 88%, 기술안정성은 99.64%, 정시율은 81.5%를 기록했다. 


국제선 부문에서는 약 400만명을 수송했고 전체 수익의 54%가 발생했다. 국제선 증가에 따른 부가서비스 및 화물 수익 또한 5조5,000억동(약 2,852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회사 규모도 한층 확대됐다. 자기자본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5조6,000억동(약 8,102억원)이며, 자산총액은 30% 늘어난 44조5,000억동(약 2조3,000억원)이다. 자산총액 중 49%인 21조9,000억동(약 1조1,318억원)은 장기자산이다. 부채비율은 64%에서 50%로 개선됐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제선 6개 노선과 3개 국내선, 총 9개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이에 총 78개 국제선과 42개 국내선을 운영 중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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