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OZ 등 국적항공사 2분기 성적표 암울… 3분기가 더 걱정

국적항공사의 2분기 영업 실적이 적자 행보를 보였다. 2분기는 한·일 외교 갈등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터라 3분기 실적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986억원, 1,24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LCC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항공 274억원, 티웨이항공 265억원, 진에어 2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환율 및 항공유 상승과 같은 영업비용 증가와 국내 항공 수요 둔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매출 증감은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3조1,21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조74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고, 제주항공은 3,130억원, 티웨이항공은 1,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대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진에어는 6% 감소한 2,140억원을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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