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QR코드 300개

페루관광청이 아레키파 지역 곳곳에 QR코드를 설치했다. 여행객들은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페루관광청
페루관광청이 아레키파 지역 곳곳에 QR코드를 설치했다. 여행객들은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페루관광청

페루관광청이 남부도시 아레키파(Arequipa)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 서비스를 페루 관광지 중 최초로 도입했다. 
아레키파는 화산암으로 지어진 백색의 건물이 많아 일명 ‘백색 도시’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문화 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2000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아레키파 역사 지구에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주택을 비롯한 역사적인 장소가 많지만 가이드와 동행하지 않는 한 여행객들은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외 관광객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아레키파의 문화유산과 도시를 이해하고,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QR코드에 담아 전달한다.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에 위치한 아레키파 문화 센터(Municipalidad Provincial de Arequipa) 전시장에는 11개의 QR코드가 있으며, 아레키파 도시 내 주요 거리와 역사적인 기념물 앞에도 QR코드가 배치돼 있다. 페루관광청은 2020년까지 300개 이상의 QR코드를 아레키파 도시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오디오 서비스의 경우 현재 스페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가 곧 추가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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