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창립 이래 대기록 달성… 2027년까지 5만건 ‘연결’ 전망

지난 10일 하루 동안 에어비앤비 이용자가 4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에어비앤비
지난 10일 하루 동안 에어비앤비 이용자가 4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가 하루 이용객 400만명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10일은 2008년 창업 이래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게스트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날로 기록됐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매 초당 약 6명이 에어비앤비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있는 수준이다. 


에어비앤비가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키워드는 ‘연결’이라고 분석한다. 연결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에어비앤비의 미션을 반영해 만든 지표 중 하나의 개념이다. 국가나 지역 간 에어비앤비로 인해 첫 방문이 이뤄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한 호스트와 게스트와의 연결은 문화적 교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에서 온 게스트가 캐나다에 있는 호스트의 집에 처음 방문해 머물렀다면 이를 새로운 연결이 이뤄졌다고 보는 식이다. 


에어비앤비가 이 같은 연결의 개념을 토대로 계산해 보니 2010년에는 에어비앤비에 의해 1,300건의 연결이 이뤄졌고 2015년에는 1만6,500건으로 증가, 최근에는 2만6,000건까지 크게 늘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말까지 3만건, 2027년까지는 5만건 이상의 연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에어비앤비의 연결 확대로 이전에는 관광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지역의 호스트도 경제적 이익을 얻을 기회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도시는 2011년 딱 한 곳이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300개 도시로 크게 늘었다. 호스트의 수입 합계가 100만 달러 이상인 도시도 2011년 20곳에서 지난해에는 3,000개 도시로 늘었고, 지난해 에어비앤비 호스트 수입액이 1억 달러 이상을 넘어선 도시는 33곳으로 집계됐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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