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남아 등지로 시장 다변화 … 중화권·동남아에 100억원 조기집행

정부의 외래객 유치 전략에서 ‘탈 일본’ 현상이 본격화됐다. 동남아 등지로 방한 시장을 한층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홍보·마케팅을 위해 100억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조기 집행한다.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 사업과 9월부터 송출될 한국관광 이미지 광고 재원으로 활용된다. 아세안(ASEAN)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환대주간 행사도 열린다. 9월2일부터 8일까지는 ‘베트남 환대주간’을, 11월20일부터 20일 동안은 아세안 방한 상위 6개국(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싱가포르)을 대상으로 ‘아세안 환대주간’을 운영한다. 


소녀시대 윤아, 엑소(EXO) 등 한류스타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한국관광 해외광고를 제작하고, 추경 재원 등을 활용해 송출을 확대한다. 한국의 자연·문화를 소재로 하는 다큐 형식의 한국관광 광고도 디스커버리채널(Discovery Channel)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 소개된다.


8월29일부터 31일까지는 인천에서 ‘제9차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가 개최된다. 3개국 정부, 지자체, 업계 600여 명이 참여해 한중일 3국간 관광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다. 9~10월에는 베트남(9.28~29)과 필리핀(10.4~6)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신규지정 규모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충한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도 추진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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