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 스타얼라이언스 공식 탈퇴…불안한 행보 이어오다 파산

아비앙카브라질항공이 스타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다. 사진은 2015년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 기념 사진 ⓒ스타 얼라이언스
아비앙카브라질항공이 스타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다. 사진은 2015년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 기념 사진 ⓒ스타 얼라이언스

지난해 파산한 아비앙카브라질(Avianca Brazil, O6)이 항공 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서도 9월1일부로 공식 탈퇴한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8월18일 이를 최종 승인했다.


브라질 4번째 규모의 항공사였던 아비앙카브라질은 지난해 말 파산신청 계획을 밝혔다. 그래도 운항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임대 항공기를 반환하면서 올해 4월에 1,000편 이상 운항을 취소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주된 국제선 노선이었던 상파울루-마이애미·뉴욕 노선도 중단했다. 보다 못 한 브라질 항공당국은 운항 지속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운항을 중단하라는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의 파산 선고였다.


아비앙카브라질은 2015년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 브라질 시장을 잇는 회원항공사로서 역할을 해왔다. 스타 얼라이언스는 콜롬비아 보고타 기반의 아비앙카SA(Avianca S.A.)를 통해 남미 시장 대응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