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럽 여행객 7.4% 증가

중국관광연구원(China Tourism Academy)과 씨트립은 최근 발간한 ‘유럽행 중국여행자의 여행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인 유럽 여행객은 중국과 유럽 간 직항 노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유럽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0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동유럽 지역의 관광객 증가가 돋보였다. 크로아티아와 라트비아는 500%, 슬로베니아와 불가리아는 400%, 에스토니아와 알바니아는 3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트립은 “유럽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아시아 다음으로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목적지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유럽 여행 증가에는 항공편 증가와 유리한 환율 등의 요소가 작용했다. 올해 초 상하이-부다페스트, 베이징-바쿠 노선이 개설되며 유럽으로 가는 직항편이 크게 증가했고, 유럽 지역 환율이 상승하면서 여행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유럽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00만명을 돌파했고, 그 중 동유럽은 3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차이나트래블뉴스 8월22일자

 

●알리페이·위챗페이, 인공지능 여행서비스 제공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중국인 해외관광객을 위해 인공지능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다국적 언어를 지원하며 중국인 자유여행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중이다. 알리페이는 최근 미국, 베트남, 태국 등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행객들이 중국어로 메시지를 입력하면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번역되며, 위안화로 택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알리페이는 해외택시 서비스를 2019년 말까지 20개국 100여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챗페이는 2017년 항공, 호텔, 렌트카 예약을 조회할 수 있는 ‘미니 프로그램’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특히 한국, 동남아, 일본, 한국, 호주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위챗 내의 미니 프로그램 채널에서 여행에 필요한 상품을 조회하고, 바로 타사 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10억명의 중국인들이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여행 서비스로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특정 주제에 맞게 조정된다. 

차이나트래블뉴스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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