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지속되면서 일본 대체지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장은 밝지만은 않다. 홍콩이 일본 대체지로 손꼽히고 있지만,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홍콩을 찾은 한국인들은 5월까지 전년대비 1.3% 증가한 64만4,871명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2월에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14만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7월 한·일 갈등이 시작된 이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홍콩 공항 폐쇄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여행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에 8월 이후 홍콩 여행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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