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 운영
OZ, 인천공항 T1에 셀프백드롭 기기 28대 비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셀프 체크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장한다. 대한항공은 9월1일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0일부터 인천공항에 셀프백드롭 기기 28대를 비치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셀프 체크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장한다. 대한항공은 9월1일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0일부터 인천공항에 셀프백드롭 기기 28대를 비치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 양대 국적사가 셀프 체크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하물 위탁 풍경을 바꾸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9월1일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국내 모든 공항을 대상으로 하며, 김포공항 국내·국제선의 경우 8월13일부터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9월1일부터다. 대한항공은 카운터 개편 초기에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헬프 데스크도 마련한다.


단, 교통약자, 비동반 소아, 임신부 등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 프레스티지클래스, 모닝캄 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일반석 승객은 현행대로 미국행 전용 카운터를 이용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셀프 체크인 서비스 이용 대상 범위도 내항기와 전세기 이용 승객으로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9월2일부터 부산 및 대구 출발 내항기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9월23일부터는 전세기 이용 승객까지도 키오스크·모바일·웹을 통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20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 셀프백드롭 기기 28대를 비치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오픈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필요에 따라 서비스 존을 유인카운터로 전환하는 등 고객 수속 대기 현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편의를 위해 출발 하루 전 자동으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오토체크인, 휴대폰으로 여권을 스캔해 정확하고 간편하게 여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여권 스캐너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9월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한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각 공항에 배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체크인을 해야 한다. 김포, 제주, 광주공항 등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중인 국내선 전 공항에 수하물 전용 카운터만 운영할 방침이다. 단,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승객이나 우수회원을 위한 카운터는 운영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당분간 카운터와 키오스크 주변에 ‘셀프체크인 도우미’ 직원들을 상주시킨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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