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 … 140개국 중 16위, 2007년 42위 불과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순위가 세계 16위로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종합순위가 140개 평가대상 국가 중 16위를 기록, 2017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첫 평가 이후 역대 최고 순위다.


WEF의 관광경쟁력 평가는 2007년부터 세계 각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 90개 지표로 구분해 격년단위로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평가 첫 해인 2007년 42위에 머물렀지만 2017년 19위로 최초로 10위권 들어온 뒤 이번에 16위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


4대 분야별로 2017년 대비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 분야가 47위에서 31위로 순위가 제일 크게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27위 → 16위), 환경조성 분야(24위 → 19위) 순위도 올랐다. 자연과 문화자원 분야는 세부 부문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위로 2017년보다 2단계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7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위권 국가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홍콩(11위 → 14위)과 싱가포르(13위 → 17위), 뉴질랜드(16위 → 18위)의 순위가 하락했고, 중국이 15위에서 13위로 2단계 상승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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