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좌석 수 123석 늘어나 …“운항 시작 이후 상당한 수요 있어”

싱가포르항공이 부산-싱가포르 구간에 등판한다. 좌석수를 크게 늘려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이 부산-싱가포르 구간에 등판한다. 좌석수를 크게 늘려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SQ)이 부산-싱가포르 구간에 실크에어(MI) 항공편 대신 운항을 시작한다. 좌석수가 크게 확대된다. 


싱가포르항공은 부산에서 운항 중인 실크에어의항공편을 싱가포르항공의 항공기로 변경 운항할 계획이라고 지난 9월16일 발표했다. 항공기 변경은 오는 10월29일부터다. 스케줄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주 4회 왕복 운행한다. 


달라지는 것은 좌석수다. 현재 실크에어가 투입하고 있는 162석의 B737-800보다 123석이 늘어난 285석의 A330-300이 투입된다. 비즈니스 클래스 30석, 이코노미 클래스 255석으로 구분돼 고급 상품 운영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항공 탄 카이 핑 마케팅기획 수석 부사장은 “실크에어가 올해 5월1일부터 부산 운항을 시작한 이후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었고 이를 통해 부산이 한국으로 오가는 또 다른 인기 관문임을 확인했다”라며 “싱가포르항공의 대형 항공기를 활용한 좌석 수용력 증대로 한국과 싱가포르 간 여행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지난 5월 실크에어의 첫 취항 이후 제주항공이 7월4일 추가 취항하며 개설과 함께 크게 확장되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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