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홍보팀 오승환 선임
하나투어 홍보팀 오승환 선임

추석 연휴가 지나갔다. 보통 연휴 직후에는 여행 예약이 줄어드는 시기라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여행 시장을 가늠하고 있다. 


중국은 가을 성수기를 맞았지만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국절 70주년을 맞아 별지비자가 막혔기 때문이다. 단체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풍경구 판매가 쉽지 않아졌다. 때문에 올 가을 시즌에 중국 시장에 대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 보인다. 


반대로 전년보다 반응이 좋은 여행지도 있다. 치앙마이는 올해 들어 바짝 인기를 끌고 있고,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 


최근 하나투어는 패키지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여행 대전’이라는 가을 시즌 마케팅이 대표적인 예다. 공식 여행일정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진행하는 ‘105패키지’나 일반 패키지에 들어가지 않는 독특한 체험 일정이 포함된 ‘Only1 패키지’ 같은 소위 ‘요즘 패키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패키지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내년 초 플랫폼이 공식 오픈하면 투어텔 등 플랫폼 특성에 맞는 패키지 역시 본격적으로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다. 저가 할인상품 위주의 단발적 프로모션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신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전용 혜택도 늘리는 방향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