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19년 상반기 항공실적 살펴보니 上. 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인천공항 장거리 여객 745만명 신기록…러시아 대폭 성장
[커버스토리] 2019년 상반기 항공실적 살펴보니 上. 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인천공항 장거리 여객 745만명 신기록…러시아 대폭 성장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9.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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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7.8% 증가한 281만명, 미주 소폭 감소
리가·카이로·아테네 전세기 탑승률 95% 육박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장거리 여객 규모는 2.4% 증가한 745만1,995명을 기록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필두로 한 러시아가 성장을 이끌었으며, 라트비아 리가와 이집트 카이로 등의 전세기도 약진했다.  <편집자주>

●상승세 이어간 유럽, 삐끗한 미주

미주와 유럽, 중동 등의 장거리 노선은 올해 상반기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객의 경우 약 2.4% 증가한 745만1,995명으로 집계됐으며, 탑승률은 83.5%를 기록했다.  미주(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유럽이 각각 375만1,164명, 281만8,579명을 운송했는데, 미주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은 전년동기대비 약 7.8% 늘어났다. 


미국의 경우 단일 노선 여객 최다인 괌(57만9,985명, 탑승률 89.7%)과 2위 로스앤젤레스(51만5,132명, 탑승률 85.1%)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9.1% 감소한 탓에 전체 여객 또한 전년동기대비 약 2.9% 감소한 335만31명(탑승률 85.7%)을 기록했다. 괌에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명암이 엇갈렸다. 제주항공은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한 12만341명(탑승률 88.3%)을 기록한 반면 진에어는 전년 동기대비 46.6% 늘어난 14만6,811명(탑승률 92.9%)을 기록했다.


사이판 노선 역시 진에어가 운항을 중단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약 31.5% 줄어든 19만7,451명(탑승률 87.1%)을 실어 나르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 4월 대한항공이 취항한 미니애폴리스(4만2,195명, 탑승률 84.8%)와 보스턴(2만6,358명, 탑승률 85.2%)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완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에로멕시코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멕시코 노선(멕시코시티·몬테레이)의 여객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약 11.1% 늘어난 4만1,626명으로 나타났으며, 탑승률도 큰 폭으로 개선돼 83.6%를 기록했다. 에어캐나다의 밴쿠버 및 토론토 노선은 작년 상반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여객 35만1,318명, 탑승률 89.1%로 2019년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러시아·이탈리아 앞장서고, 독일 후방지원 


유럽에서는 작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패키지 시장에서 호응이 컸던 터키도 소폭 성장했으며, 마찬가지로 독일과 프랑스 등의 노선도 전년동기보다 나은 실적을 냈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 원맨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55만9,150명을 실어 날랐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상반기까지 유지했는데,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26만402명을, 탑승률은 75%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이스타항공이 지난해보다 운항횟수를 16배 늘려 256회를 운항했고 여객 3만1,009명을 운송했다. 모스크바(16만2,064명, 탑승률 75.5%)와 하바롭스크(4만5,536명, 탑승률 69%) 등의 노선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탈리아 노선의 경우 로마(20만9,000명, 탑승률 83.9%)와 밀라노(3만6,483명, 탑승률 84.9%)는 작년과 비슷했지만 베네치아 노선이 확실하게 자리 잡으며 수요 증대에 이바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베니스 노선은 여객과 탑승률에서 각각 3만9,612명, 84.8%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 중 여객 1~2위를 차지한 독일(43만1,186명, 탑승률 82.5%)과 프랑스(31만9,436명, 탑승률 84.3%)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 2% 늘어났다. 프랑스 파리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운항 횟수를 작년보다 90회 줄였지만 전체 여객 수는 소폭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초부터 패키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터키는 여객과 탑승률 각각 25만7,042명(+4.4%), 87%로 상반기를 마쳤다. 스페인은 아시아나항공의 바르셀로나 노선(5만3,221명, 탑승률 84.3%)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65.8% 증가한 14만5,143명(탑승률 85.9%)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대한항공이 단독 취항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직항 노선은 여객 1만8,233명, 탑승률 77.8%로 집계됐다. 이밖에 인기 목적지인 영국(25만2,269명, 탑승률 79.5%), 체코(9만2,865명, 탑승률 84%) 등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첫 직항 리가 등 전세기 선전


탑승률을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를 살펴보면 전세기 노선들의 성공적인 운항 실적이 먼저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상반기에만 이집트 카이로, 라트비아 리가, 그리스 아테네, 노르웨이 오슬로, 조지아 트빌리시 등에 전세기를 띄웠고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초로 진행된 인천-리가 노선은 4회 운항, 여객 818명, 탑승률 94%로 마무리 됐으며, 이집트 10회, 여객 2,066명, 탑승률 94.8%, 아테네 8회, 여객 1,643명, 탑승률 94.2%, 오슬로 20회, 여객 1,002명, 탑승률 91.9%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항공사별 여객 10만명 이상 노선의 탑승률은 작년 상반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상위 10개 노선 중 1~7위까지 미국 노선이 독점했지만 올해는 1위 진에어 인천-괌(탑승률 92.9%, 14만6,811명)와 2위 델타항공 인천-디트로이트(탑승률 91.9%, 10만1,562명)를 필두로 총 5개 노선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상위권은 4위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탑승률 88.9%, 11만6,554명), 6위 에어프랑스 인천-파리(탑승률 87.9%, 12만6,746명), 7위 핀에어 인천-헬싱키(탑승률 87.8%, 10만8,221명) 등이 차지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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