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눈부신 성장 보여준 한국···이제는 체류일이 관건”
[초대석] “눈부신 성장 보여준 한국···이제는 체류일이 관건”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9.23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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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관광청 카르멘 노바리치Karmen Novarlic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크로아티아관광공사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Zoran Horvat 소장
슬로베니아, 미식·액티비티·문화로 한국인 20만명 목표
크로아티아, 내륙·섬 소개하고, 슬로베니아와 연계 모색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지난 몇 년간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준 한국 시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려 한다. 관광객 수 증가는 물론 신규 목적지와 다양한 테마를 앞세워 오래 머무는 여행지로 나아갈 계획이다. 슬로베니아관광청 카르멘 노바리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와 크로아티아관광공사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편집자주>

슬로베니아관광청 카르멘 노바리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왼쪽)와 크로아티아관광공사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 소장은 “한국은 주요 해외 시장 중 하나이지만 체류일 수가 부족하다”며 “신규 목적지와 다양한 테마로 한국인 관광객을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관광청 카르멘 노바리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왼쪽)와 크로아티아관광공사 서울사무소 조란 호르바트 소장은 “한국은 주요 해외 시장 중 하나이지만 체류일 수가 부족하다”며 “신규 목적지와 다양한 테마로 한국인 관광객을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을 평가한다면


노- 슬로베니아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7년간 대단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현재 방문자 기준 상위 10개국에 포함돼 있다. 2011년에는 한국인이 2만명도 슬로베니아를 찾지 않았지만 2016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기세를 이어간 2017년에는 49.1% 성장한 14만9,120명으로 최고기록을 달성했지만, 작년에는 소폭 감소한 14만5,746명과 숙박일 약 17만6,000일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데, 올해 1~7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8만9,377명이 슬로베니아를 방문했다. 동시에 전체 해외 시장도 지속 성장해 지난해 443만명으로 첫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호- 크로아티아에게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아시아 국가 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데 2017~2018년 2년 연속 40만명 넘는 한국인들이 크로아티아 여행을 즐겼다. 2018년은 전년대비 약 9% 감소했지만 올해는 대한항공의 인천-자그레브 직항 노선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7월까지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4만3,983명으로 집계됐다. 


-두 국가 모두 체류일 증가를 목표로 삼았다


노- 현재 한국인들은 슬로베니아에서 1~2일 체류에 그치고 있다. 3~4박으로 늘릴 수 있도록 류블랴나에서 1~2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여행지들을 소개하겠다. 슬로베니아도 스파와 온천이 유명한데, 류블랴나에서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스티리아(Stajerska), 푸머지(Pomurje) 등이 특히 좋다. 하이킹도 가능하다. 약 1만km 이상의 잘 정비된 코스가 있으며, 자신의 수준에 맞춰 여행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미식여행도 주목해야 한다. 슬로베니아는 전통 음식을 기준으로 24개 지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14개의 와인 생산 지역도 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 셰프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여성 셰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나 로즈(Ana Ros)를 주목해야 한다. 그녀의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도 있다.


호- 한국인 관광객은 평균적으로 크로아티아에서 2~3일밖에 머무르지 않는다. 다른 주요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짧게는 5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머문다. 신규 목적지를 알리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핵심 관광지를 비롯해 모토분, 로비니, 풀라, 자다르, 코르출라, 트로기르 등을 한 번에 여행하는 일주 상품이 나오는 등 지역 다양성이 많이 강화됐다. 서울사무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해안 지역뿐만 아니라 북동부 내륙 지역인 슬라보니아 지방도 조명할 것이다. 슬라보니아 지방에는 쟈코보, 오시예크, 부코바르, 포제가 등의 도시가 있으며, 고고학, 야생화, 오크나무 숲 등의 자연 경관, 수도원, 성벽 등의 문화유산도 즐비하다. 흐바르섬과 브라치섬 등 크로아티아 섬 여행의 매력도 전달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노- 슬로베니아는 2021년 유럽미식수도(European Region of Gastronomy)로 선정될 만큼 미식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문화와 액티비티를 더해 3가지 주요 테마로 한국 시장에 어필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는 2년 내로 한국 사무소를 정식 개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객 20만명과 숙박일 수 20만명 돌파가 급선무다. 류블랴냐를 중심으로 근교 여행 활성화에 힘쓰겠다.  


호- 10월 중순 서울사무소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정해진 것은 없으나 조직은 2~3명으로 구성될 것이다. 2020년에는 체류일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며, 슬라보니아 지방이 있는 내륙 지역과 이스트라 반도, 수많은 크로아티아의 섬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이스트라반도와 슬로베니아 남서쪽 피란 지역을 묶는 2개국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일정의 패키지가 출시될 수 있도록 여행사와 협업하겠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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