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별 3~4등급 구성 10월2일 적용…B-777·A350 탑승시 와이파이 이용 가능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화항공(CI)이 새로운 운임 규정인 페어 패밀리(Fare Family)를 출시했다. 중화항공이 9월19일 요금설명회를 개최하고, 변경된 운임 규정 및 동계 운항 스케줄에 대해 안내했다.
중화항공이 출시한 페어 패밀리는 베이직, 스탠다드, 플렉스 등급으로 나뉘며,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디스카운트 등급을 추가했다. 각 등급별로 마일리지 적립률, 재발행 및 환불 수수료, 무료 와이파이 제공량 등이 상이하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디스카운트 등급은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20kg으로 줄이고, 보다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한다. 사전 좌석 지정 운임이 신설됐고, 여행사 커미션은 기존 3%를 유지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이용 가능한 기종은 B-777과 A350로, 기내 또는 중화항공 웹사이트에서 와이파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플렉스 등급 이상은 무료로 12~24시간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중화항공 우지아치 한국지사장은 “올해 7월까지 전년대비 10% 증가한 6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타이완을 방문했다”며 “양국 간 교류 증대와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의 도움을 바탕으로 중화항공이 한국 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화항공은 현재 한국과 타이완을 주61회 연결하고 있다. 노선별로 인천-타이베이 주30회, 김포-송산 주3회, 인천-가오슝 주7회, 부산-타이베이 주21회 운항 중이다.
이은지 기자 e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