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가 올해 상반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제외한 전체 지방공항의 블라디보스토크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약 179% 증가한 11만5,249명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7만8,772명)과 대구공항(2만6,432명)이 수요의 대부분을 책임지며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블라디보스토크가 크게 성장했지만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며 “수익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여행 불매로 인해 블라디보스토크는 당분간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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