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6개 신규 노선 추가… 중앙 유럽 네트워크 확대에 전력

LOT폴란드항공이 지난 23일 인천-부다페스트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LOT폴란드항공
LOT폴란드항공이 지난 23일 인천-부다페스트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LOT폴란드항공

LOT폴란드항공이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에 지난 23일 취항했다. 이날 LOT폴란드항공의 첫 항공편 탑승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다. LOT폴란드항공은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을 바르샤바 국제공항에 이어 제2의 허브 공항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은 지난 2012년 헝가리의 국적 FSC인 말레브 헝가리항공이 파산하면서 허브 공항으로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헝가리는 정부 차원에서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LOT폴란드항공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LOT폴란드항공은 현재 부다페스트-뉴욕·런던·바르샤바·크라쿠프에 이어 인천(서울) 노선을 운항 중이다. 내년 여름까지 브뤼셀·슈투트가르트·프라하·베오그라드·소피아·부쿠레슈티 등 6개 신규 노선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LOT폴란드항공 라파우 밀차르스키(Rafal Milczarski) CEO는 “연간 약 7만5,000명의 한국인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하고 있고 이를 중동부 유럽으로 확장해서 살펴보면 수요는 58만명 이상에 달한다”며 “LOT폴란드항공은 이보다 더 큰 잠재 수요를 파악하고 중앙 유럽과 동유럽 항공사의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OT폴란드항공은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3회(월·수·토요일) 운항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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