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폴란드항공 라파우 밀차르스키 CEO는 “부다페스트를 거점으로 중앙 유럽의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LOT폴란드항공 라파우 밀차르스키 CEO는 “부다페스트를 거점으로 중앙 유럽의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LOT폴란드항공이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운영하는 노선 중 아시아에서는 첫 목적지로 한국을 택했다. 배경은 


올해는 헝가리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헝가리 정부에서도 한국과의 경제·외교적 교류가 활발한 상황에서 직항 개설에 대한 의지가 컸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상당해 앞으로 더 기대되는 마켓으로 평가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지리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매우 훌륭한 공항이다. 직접 폴란드 정부 부처에도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인 허브 공항 사례로 소개할 정도로 인천공항의 전략과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양국 국가의 공항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 신규 취항 노선까지 감안하더라도 LOT폴란드항공이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운항하는 노선은 다른 허브 공항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선 부다페스트 공항은 헝가리 정부가 국제 허브 공항으로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2012년 말레브 헝가리 항공이 파산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시선으로 이제 막 재건을 시작한 상태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발판이 마련된 시점에서 앞으로 신규 노선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대다수의 항공사들은 자국의 도시를 거점으로 도시와 도시를 잇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앙 유럽의 인구는 약 1억1,800만명으로 경제 발전 속도도 빠른 편이다. LOT폴란드항공은 바르샤바 국제공항에 이어 부다페스트 공항까지 제2의 허브 공항으로 삼고 중앙 유럽 네트워크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LOT헝가리항공까지 론칭할 수 있는 날도 기대해 본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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