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사고 후 4개월, 무엇이 달라졌나
부다페스트 사고 후 4개월, 무엇이 달라졌나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9.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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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 강화·비상연락망 구축 등 힘써
6~8월 유럽 패키지 판매 실적 소폭 감소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9월30일로 4개월이 지났다. 여행업계는 지난 4개월간 안전사고 예방 및 점검 규정을 강화하고 후속 대책 세우기에 분주했다. 


참좋은여행과 하나투어, KRT, 온라인투어를 비롯한 주요 여행사들은 구명조끼 위치 등 안전 관련 사항 고지를 의무화하고, 비상연락망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참좋은여행은 사고 직후 판매 중인 여행상품 전체에 대해서 안전사항 공지체계와 현지 대책 등을 점검했으며, 차령 10년 이상된 버스 사용을 금지했다. 이후 4개월간 운송수단, 인솔자, 숙박, 일정, 식사 5개 카테고리 26개 항목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사 상품으로 여행하는 고객 중 일부를 미스터리 쇼퍼로 선정해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미스터리 쇼퍼의 지적사항은 바로 대표이사에게 보고되며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안전은 관련 시스템을 두는 것보다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안전사고 예방 및 점검 규정을 신설해 기존 안전 체크리스트의 불명확한 부분을 개선했으며, 주기적인 확인을 위해 ‘하나투어 안전 대진단’을 연간 2회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안전 대진단 시 소방·안전, 시설관리, 운영, 위생, 인허가 부문에서 80여개의 항목을 점검한다”며 “식당·차량·선박·호텔·쇼핑·온천·항공·마사지·유람선·액티비티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KRT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고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전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 2회 실시하기로 했다. KRT 경영기획사업부 임재성 차장은 “올해 12월말 관광진흥법시행규칙이 개정되고 내년 1월 여행 안전관리계획 표준안(가이드라인)이 배포될 예정”이라며 “KRT는 이에 맞춰 안전점검 및 의무사항 고지 등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패키지 시장 실적에도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패키지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 6~8월 유럽 실적은 평균적으로 약 1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패키지 상품 일정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유럽 전문 A랜드사 관계자는 “사고로 인해 크루즈 등 배 관련 투어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는 부다페스트에 한정됐다”며 “지금은 사고 여파가 희미해져 옵션 투어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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