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등 27개국 방문자 대상 비자 거절… 상하이 별지비자는 10월14일부터 발급

중국 비자가 또 말썽이다. 터키를 포함한 27개국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여행사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여권에 터키, 스리랑카 등을 포함한 27개국 국가 출입국 도장이 찍혀있는 경우 중국 비자 발급이 거절될 가능성이 최근 높아졌다. 기존에 별지비자를 신청했던 여행사들은 “1명이라도 여권에 터키 출입국 기록이 남아있으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비자 발급 거절 조치는 별지비자 뿐만 아니라 개인비자에도 해당된다. 이에 여행사들은 ‘여권에 터키 출입국 도장이 찍혀있으면 비자 발급이 중단될 수 있으니, 해당 고객은 새로 여권을 발급 받아야한다’는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비자 발급 중단 때문에 고객 여권을 한 장 씩 넘겨가며 일일이 확인하고 있지만 왜 그런지 아무런 설명이나 공지가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초 11월 초까지 막힐 것이라 예상됐던 별지 비자 발급은 생각보다 빨리 풀릴 전망이다. B 여행사 관계자는 “10월14일부터 상하이 별지비자 발급이 가능해졌다”며 “다른 지역도 곧 별지비자 발급 중단이 풀릴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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