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츠탈, 스키·아웃도어 액티비티로 한국 시장 공략
올해부터 융프라우 VIP패스가 구간권 앞서기 시작
유럽의 정상 2곳이 만나 특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스위스 융프라우철도와 오스트아 솔덴 베르그철도(Bergbahnen Solden)는 지난달 25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동신항운 송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솔덴 베르그철도 그레고 후터(Gregor Huter) 세일즈 매니저<사진 왼쪽>는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융프라우철도와 오스트리아 외츠탈(Otztal), 솔덴 등의 최신 소식을 공유했다.
솔덴은 오스트리아 티롤주 외츠탈에 속해 있는 곳으로 스키로 유명하다.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빙하스키지역인 레텐바흐 빙하(2,675~3,340m), 티펜바흐 빙하(2,795~3,249m) 등에서 가능하다. 또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개막전이 진행될 정도로 수준 높은 설질을 경험할 수 있다. 외츠탈의 주요 관광콘텐츠로는 제임스 본드 전시 박물관인 007 엘리먼츠, 만년설 알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빙하 체험 시설, 스파 마을 랭겐펠트의 아쿠아 돔, 유럽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파크 에어리어 47(Area 47), 티롤 최대 규모의 폭포 슈투이벤 폭포(Stuiben Falls) 등을 꼽을 수 있다. 솔덴 베르그철도 그레고 후터 세일즈 매니저는 “2개의 초대형 산악 곤돌라로 시간당 3,600~4,500명을 실어 날러 대기시간이 짧다”며 “33개의 스키산장에는 다양한 난이도가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융프라우는 주요 유럽 도시에서 5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융프라우요흐 정상관광을 시작으로 스키, 벵엔알프 하이킹, 빙하트레킹, 눈썰매 등을 즐기며 최소 반나절은 있어야 온전히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정상들인 그린델발트 휘르스트, 쉬니케 플라테, 하더 쿨룸에서도 클리프 워크, 마운틴 카트, 플라이어, 알프호른 무료 공연, 파노라마 레스토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신항운 송진 대표이사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융프라우요흐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길 원한다”며 “이에 따라 융프라우 일대의 액티비티, 유람선, 레스토랑 등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융프라우 VIP패스의 판매 비중이 구간권보다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