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 무안-괌 부정기편 신규 취항 … RS·LJ, 인천·부산-괌 일2회로 증편 운항

올해 동계시즌 주요 항공사들이 괌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괌 지미디의 그네 ⓒ괌정부관광청
올해 동계시즌 주요 항공사들이 괌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괌 지미디의 그네 ⓒ괌정부관광청

제주항공(7C)이 올해 동계시즌 무안-괌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무안-괌 노선에 매일 1회 신규 취항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됐다. 오사카를 경유하는 청주발 괌 노선과 달리 제주항공 무안-괌 노선은 논스톱 직항으로 운항된다. 


제주항공은 오랫동안 무안-괌 노선 취항을 준비해 왔다. 우선 부정기편으로 시작하지만 제주항공이 무안공항을 지방 거점 공항으로 삼고 네트워크를 확대 중인 전략을 펼치고 있어 업계는 향후 정기편 전환까지도 기대한다는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무안-괌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인천, 부산, 대구, 청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운영되는 지방 출발 괌 노선이 된다. 


무안뿐만 아니라 올해 동계시즌 괌 노선 공급은 전체적으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의 무안-괌 부정기편 운항과 더불어 인천과 부산 출발 노선에도 증편 소식이 더해졌다. 에어서울(RS)은 10월 인천-괌 노선에 오전 출발 항공편을 추가해 일2회 운항하며 진에어(LJ)는 12월2일부터 2020년 3월1일까지 기존 일1회에서 일2회로 증편 운항한다. 진에어는 또 부산-괌 노선 역시 12월26일부터 일1회에서 일2회로 증편 운항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도 12월2일부터 2020년 3월28일까지 주5회를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8월까지 괌을 방문한 한국인은 49만565명으로 전년대비 3% 소폭 감소했다. 괌정부관광청은 “지난해 성장률이 워낙 높았던 데다 올해 전반적으로 침체된 여행 경기 분위기로 성장률은 소폭 하락했으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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