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새롭게 진출해 “성장 모멘텀”…11월12일 닝보 시작으로 선전 등 취항

에어부산이 인천-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진출한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인천-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진출한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이번 동계시즌부터 인천공항에서 운항이 가능하도록 정기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 11월12일 중국 닝보 노선과 11월13일 선전 노선에 취항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또 연내에 중국 청두, 필리핀 세부, 타이완 가오슝 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닝보 노선은 11월12일부터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인천-닝보 노선은 국내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국적항공사 유일 노선이다. 닝보는 선박 화물 총 물동량 기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항만 도시로 최근 국내 화학 대기업 공장 설립도 예정되는 등 산업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선전 노선은 11월13일부터 주 6회(월·수·목·금·토·일)씩 운항한다. 중국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 대도시로, 에어부산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해 매일 1회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와 맞먹는 운항 횟수를 투입하되 운임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 진출을 기념해 통큰 이벤트와 특가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중국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전 노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총 1,200장에 가까운 무료 항공권을 준비했다. 또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인천 진출을 통해 수도권 지역민들에게 에어부산의 탁월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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