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가득한 역사테마로 한국 공략하는 하얼빈
눈꽃 가득한 역사테마로 한국 공략하는 하얼빈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9.10.1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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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신용기금 매커니즘’ 통해 분쟁 선배상 실시
72시간 경유지 무비자 정책으로 부담 없이 여행
하얼빈시인민정부가 하얼빈시 투자 및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역사와 빙설이라는 테마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하얼빈시인민정부가 하얼빈시 투자 및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역사와 빙설이라는 테마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중국 운수권을 기반으로 LCC들이 연이어 중국 노선을 개설하는 가운데, 중국 지역들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며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10월14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한국과 중국 여행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얼빈시 투자 및 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하얼빈시인민정부 장완핑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얼빈은 일대일로 정책의 핵심도시로, 문화 관광, 유기농 식품, 러시아 무역에 이점이 있는 도시”라며 “역사, 빙설, 삼림자원 등 다양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관광·경제 분야에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얼빈시는 크게 역사와 빙설 테마 여행을 강조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로 한국인에게 익숙한 곳으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전시관 등을 둘러보는 역사 코스가 소개됐다. 올해 한국 독립 100주년을 맞은 만큼, 관광객들은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여행에 의미를 더할 수 있다. 겨울 목적지로서 하얼빈의 매력도 조명됐다. 하얼빈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빙설관광을 추진한 도시로, 매년 12월 말부터 2월말까지 개최되는 하얼빈 국제빙설축제는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객 친화적 정책도 돋보인다. 2018년 ‘관광신용기금 매커니즘’을 건립해 여행지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배상을 먼저 진행한 후, 처리기관에서 후속 조사를 진행한다. 선조치로 고객이 여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72시간 경유지 무비자 정책을 통해 경유하는 동안 비자 없이 하얼빈 여행을 즐기고, 다양한 항공 노선과 고속철 등 교통망을 통해 중국 기타 도시로 향할 수 있다. 샹그릴라, 쉐라톤 등 세계적 호텔 체인들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 인프라도 쾌적하다.  


하얼빈시 문화광전과 관광국 주웨이광 순시원은 “하얼빈은 누계관광객 수가 8,567만명을 넘어섰고, 총수입은 1,376억 위안(약 23조 453억원)에 달한다”며 “공항 여객 유동량은 2,043만명으로, 중국 동북지역 4대 공항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얼빈은 중국에서 16번째 국가급 신구로 지정돼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 한국, 러시아, 일본 3국 2시간 항공 교통권에 위치해있어 동북아 및 중국 일대일로 전략의 중심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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