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시즌 항공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서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멜버른 전세기 판매사 모집 중 한 차례 긴장감이 감돈 것으로 알려졌다. 멜버른 전세기 판매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여행사들에게 이미 배분했던 시드니 노선 시리즈 좌석을 두고 줄다리기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여행사들은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기 하드블록 판매를 축소하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올해 갑작스럽게 항공 공급이 증가하면서 동계시즌 좌석을 두고 막바지 밀당이 심화되고 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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