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각각 한 단계씩 인상 적용…국제유가 상승세 반영

11월 유류할증료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반등했다. 9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국제유가 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다.


주요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0월보다 한 단계 상승한 4단계가 적용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편도당 5,200원인 대권거리 500마일 미만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11월에는 6,000원으로 높여 부과한다. 현재 3만9,000원인 1만 마일 이상 목적지는 5만400원으로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500마일 미만 노선은 현재 4,900원에서 7,200원으로 인상하며, 5,000마일 이상 노선은 현 3만200원에서 4만1,900원으로 올린다. 


11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한 단계 높아져 10월 편도당 4,400원에서 11월에는 5,500원이 부과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전전달 16일부터 전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유류할증료 산정 상의 ‘시차’ 탓에 10월 유류할증료는 9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인하됐지만, 11월부터는 이런 영향이 사라져 유류할증료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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