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 강세, 팔라바 등 토착품종 소개 … 올해 한국인 관광객 40만명 예상

체코관광청이 지난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체코 여행 워크숍 ‘디스커버 체코 스페셜 2019’를 진행했으며, 체코 최대 와인 산지 남부 모라비아와 해당 지역의 와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체코관광청이 지난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체코 여행 워크숍 ‘디스커버 체코 스페셜 2019’를 진행했으며, 체코 최대 와인 산지 남부 모라비아와 해당 지역의 와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콘텐츠 다양성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인 체코가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체코 여행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여행사의 상품도 다변화되고 있다. 전통 패키지는 물론 렌터카, 고성 호텔, 가족 여행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달, 한달살기 등 특색 있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체코관광청 한국지사는 지난 2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체코 여행 워크숍 ‘디스커버 체코 스페셜 2019’를 진행했다. 브르노관광청, 남부 모라비아관광청을 비롯해 발티체 성 와인 살롱, 와인오브체코(Wine of Czech), 샤토 헤랄레츠, 홉앤비어템플(Hop and Beer Temple), 마뉴팍투라(Manufaktura), 말렌카(Marlenka), 스카이서비스&스카이워커스 등 체코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자신만의 특별함을 뽐냈다. 


그 중에서도 관광청은 이번 행사에서 체코 와인의 주요 산지인 남부 모라비아 지방과 지역 와인 알리기에 힘을 실었다. 체코 와인의 경우 생산량 중 80%가 화이트 와인일 만큼 화이트 와인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품종으로는 팔라바, 뮐러트루가우, 그뤼너 벨트리너 등이 있다. 체코 와인을 다양하게 즐기려면 발티체 성에 위치한 와인 살롱이 제격인데, 100여가지의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하다. 와인 살롱 관계자는 “팔라바는 뮐러 트루가우와 게뷔르츠트라미너를 교배한 품종으로 체코 토착 품종이다”라며 “맥주가 유명한 체코지만 와인도 그에 못지않은 만큼 체코 여행 시 꼭 즐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광청은 한국의 여행 경기가 다소 침체된 분위기지만 체코는 예년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코관광청 미카엘 프로하스카(Michal Prochazka) 한국지사장은 “한국인 여행객들은 콜레뇨, 타르타르, 말렌카 허니케이크, 체코 맥주 등을 알고 있을 만큼 체코에 친숙하다”라며 “올해 1~6월까지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와 동일한데, 이러한 추세가 12월까지 이어지면 2019년 총 한국인 관광객은 4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체코 여행은 주로 서울에서 모객이 되고, 관련 정보도 풍부한 반면 지방은 아직 부족하다”라며 “2020년에는 부산 지역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고, 온라인 프로모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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