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토록 잊지 못할 경험’ 슬로건
트레킹, 레포츠, 미식 등 테마 강조

네팔이 2020년을 네팔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나선다. 주한네팔대사관 람 씽 타파 대리대사(뒷줄 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팔이 2020년을 네팔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나선다. 주한네팔대사관 람 씽 타파 대리대사(뒷줄 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팔이 대지진의 아픔을 딛고 관광지로 도약한다.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경험(life experiences)’을 슬로건으로 2020년을 네팔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나선다. 10월16일 열린 네팔 방문의 해 2020 선포식에는 오영훈 국회의원, 네팔 방문의 해 2020 사무국 수라즈 바이디아 국장, 주한네팔대사관 람 씽 타파(Ram Singh Thapa) 대리대사, 산악인 엄홍길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영훈 국회의원은 “양국이 영사관계를 수립한 이후 50년 동안 민관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며 “올해 상반기 네팔 국회 내에 한국 친선협회가 생겨서 상호 교류가 더욱 성숙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 관광객들은 보다 안전하게 네팔을 여행할 수 있다. 작년 네팔 내 한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한-네팔 관광 및 트레킹 운영협회가 설립됐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 등 네팔 주요 트레킹 코스에 11개의 긴급재난대피소를 지정해 한국인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200km가 넘는 카나리강에서 래프팅과 카약 등 레저를 즐기고, 서걸마타 국립공원, 룸비니 석가탄신지 등 세계문화유산에서 네팔의 대자연과 불교 성지를 둘러보는 테마 여행도 마련돼 있다. 한국의 템플스테이를 벤치마킹한 체험형 상품도 추진 중이다. 기존 목적지와 더불어 올해는 미식테마도 강조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사로잡을 계획이다. 


주한네팔대사관 람 씽 타파 대리대사는 “네팔은 자연, 문화, 종교 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을 통해 양국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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