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1곳, 기초지자체 4곳 선정…5년간 브랜드 전략수립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적 관광도시를 육성한다. 10월15일부터 공모를 시작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 관광브랜드 및 관광 개발 추진체계를 구축,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된 방한 외래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문관부는 방한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도시’, ‘모델도시’ 육성을 목표로, 지역 관광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제관광도시 1곳,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 총 5곳이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며, 국제관광도시는 6개 광역시, 지역관광거점도시는 8개 도에서 추천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관광수용력과 접근성,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도시 여건 경쟁력,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고, 3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예산 규모는 사업 세부 실행 계획 내용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 2020년부터 5년간 문관부가 관광 브랜드전략 수립부터 기반 구축, 홍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교통 및 도시 계획 분야 등 타 부처와의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적 관광거점도시를 육성해 방한 관광객의 방문 확대와 지역 관광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광거점도시가 앞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