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출발해 유럽으로 가는 하늘길의 가격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그만큼 항공사들의 수익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신규 노선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 목적지들도 꾸준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2주 내 임박한 출발편에 대해서도 특가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파리만 봐도 그렇다. 11월13~20일(10월30일 기준) 인천-파리 노선은 경유 1회 20시간 이내는 54~65만원, 에어프랑스, 대한항공 등의 직항 노선은 70~80만원으로 검색된다. A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탑승객 수는 더 많아졌지만 수익은 그렇지 못 하다”라며 “안타깝게도 당분간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것 같아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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