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으로 일본 소도시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일본은 리피터가 많은데다가 LCC를 중심으로 항공 공급도 증가해 소도시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VJTM에서 만난 한 일본 소도시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로 기존에 운항하던 항공편이 아예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줄었으니 유럽, 아메리카 등 다른 시장을 공략하자는 얘기도 있지만 한국은 중국, 타이완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으로 한국이 살아나는 게 중요하다”라며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광고나 프로모션도 모두 중단된 상태라 더욱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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