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베트남-미국 순 비중 … 베트남 주+126회로 증가율 1위

여행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동계시즌 전체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주135회(약 2.8%) 증가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동계기간(10월27일부터 2020년 3월28일) 동안 96개 항공사가 국제선 378개 노선에 왕복 주4,980회 운항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5.3%(주1,26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일본 18.9%(주939회), 베트남 11.4%(주569회), 미국 10.7%(주534회)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방일 관광객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일본 노선 역시 전년 동기 주1,258회에서 주939회로 25.4% 감소하며 운항횟수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반면 베트남 노선 운항횟수는 주126회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다음으로는 중국(주+122회), 필리핀(주+66회) 순을 보였다. 


항공사별 운항횟수 비율을 살펴보면 국적사가 64.9%(주3,230회), 외항사 37.1%(주1,750회)를 나타냈으며, 이중 국적 FSC는 56.3%(주2,584회), LCC는 43.7%(주2,006회)를 차지한다. LCC 운항횟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항횟수가 많은 도시는 홍콩(주281회)이며 도쿄(나리타, 주269회), 오사카(주264회), 상하이(푸동, 주247회) 순이다. 특히 올해 동계시즌에는 새롭게 개설된 노선도 여럿이다. 인천-남통·린이·부다페스트 등 중국과 유럽 노선은 물론 제주-남통, 대구-장자제, 무안-장자제 등 지방 출발 신규 노선도 속속 개설됐다. 


한편 국내선의 경우 총 22개 노선에서 주1,825회를 운항하며 전년 동기 대비 주4회(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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