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보람, 항공 GSA 이미지 벗고 호텔·철도 등 사업 다각화 박차
동보·보람, 항공 GSA 이미지 벗고 호텔·철도 등 사업 다각화 박차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9.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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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라항공·콘도르 트래블과 GSA 체결

보람항공(주)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보람항공은 동보항공(주)의 자회사로 현재 아에로멕시코, LOT폴란드항공, 홍콩익스프레스, 크로아티아항공, 비스타라항공 등 여러 외항사의 GSA로 활동하고 있다. 보람항공은 최근 인도 FSC 비스타라항공(Vistara)과 GSA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남미를 대표하는 DMC 콘도르 트래블(Condor Travel)과도 홍보·마케팅·세일즈 계약을 맺었다. 


동보항공과 보람항공의 주요 GSA 파트너사는 항공사지만 그밖에도 이딸로(italo), 독일철도 DB, 트랜이탈리아, 렌페와 같은 철도와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등도 맡고 있다. 동보항공과 보람항공은 항공사 GSA 외에도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위해 올해 신사업부를 강화했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사업부는 그동안 에어캐나다를 담당했던 김정호 이사가 총괄한다. 보람항공은 비스타라항공과 콘도르 트래블에 이어 곧 베트남 소재의 한 호텔 GSA도 맡게 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동보·보람항공이 콘도르 트래블 GSA를 맺고 에어캐나다 및 아에로멕시코와의 판매 시너지 효과를 꾀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보람항공은 “콘도르 트래블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아시아퍼시픽에서 발생하는 만큼 아시아 시장 확대에 대한 니즈가 컸고 보람항공 역시 중남미 시장의 확대·개발에 대한 생각이 일치해 계약을 맺게 됐다”며 “보람항공이 총판하는 항공사의 좌석을 연결해서 판매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항공 외에 믿을 만한 기업인 콘도르 트래블이 가진 다양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 여행 상품과 네트워크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보람항공이 GSA를 맺은 비스타라항공은 타타 손스(Tata Sons)와 싱가포르항공이 각각 51%, 49% 지분을 갖고 출자한 항공사다. 2015년 첫 운항을 시작한 이래로 34개 목적지에 2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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