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회의개최 세계 6위, 지출액 1조523억원 22% ↑
한국인 관광객 숙박일 184만3,291박으로 전체 22위

이탈리아관광청이 지난달 31일 럭셔리&MICE를 주제로 '2019 이탈리아관광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알리탈리아항공, 투어 오퍼레이터, 호텔 등 현지 업체 16곳이 참가해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편 이탈리아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는 184만3,291박으로 2017년 대비 1% 증가했다
이탈리아관광청이 지난달 31일 럭셔리&MICE를 주제로 '2019 이탈리아관광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알리탈리아항공, 투어 오퍼레이터, 호텔 등 현지 업체 16곳이 참가해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편 이탈리아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는 184만3,291박으로 2017년 대비 1% 증가했다

이탈리아관광청이 한국에서 럭셔리와 MICE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이탈리아관광청은 지난달 31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럭셔리&MICE를 주제로 ‘2019 이탈리아관광청 워크숍'을 진행했다. 알리탈리아항공을 비롯해 이탈리아 현지 투어 오퍼레이터, 호텔, 쇼핑몰 등 총 16곳의 업체가 참여해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다. MICE 산업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로마&라치오 컨벤션뷰로와 로마공항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열린 회의와 미팅은 총 522건으로 전년대비 1.4% 늘었다. 이는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출액도 8억1,500만 유로(한화 약 1조523억원)로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 김보영 소장은 “이탈리아는 지출액과 5성급 호텔 투숙객 기준으로 럭셔리 트래블 1위 시장”이라며 “이탈리아가 각종 명품으로 유명하지만 높은 수준의 호스피탈리티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가 보유한 MICE 관련 시설은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 많다”며 “MICE 인프라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도 MICE 그룹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여행 시장은 전반적으로 순항 중인데, 한국에서도 FIT와 일주상품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에서 모두 선전하고 있다. 이탈리아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의 2018년 숙박일 수는 184만3,291박으로 2017년 대비 1% 증가했으며, 로마가 주도인 라치오주가 71만1,049박(+5.2%)으로 가장 많은 숙박일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 일주 상품의 경우 시칠리아 등의 남부 지역이 포함되는 등 상품에서 다루는 지역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관광청은 문화유산과 함께 이탈리아 자연 홍보에도 나선다. 우선 돌로미티와 코르티나 담페초 등 산악 지방을 강조했다. 김보영 소장은 “멋진 풍경 속에서 트레킹과 스키를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코르티나 담페초는 1956년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이탈리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또 한 번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한국지사에서도 코르티나 담페초 관련 영상을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관광청은 올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시작으로 2020년 라파엘로 산치오, 2021년 단테 알리기에리까지 문화 및 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통한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로마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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