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쭌이시 차문화 및 관광설명회 개최
녹차·마오타이주 미식과 자연경관 집중 홍보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시가 11월1일 ‘쭌이시 차문화 및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시가 11월1일 ‘쭌이시 차문화 및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왼쪽 세번째)과 쭌이시인민정부 호홍성 상무부시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왼쪽 세번째)과 쭌이시인민정부 호홍성 상무부시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아웃바운드가 침체된 가운데 중국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월1일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시가 ‘넘치는 차향, 취하는 쭌이’를 슬로건으로. 쭌이시 차문화 및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왕루신 공사참사관, 서울시관광협회(STA) 남상만 회장, 쭌이시인민정부 호홍성 상무부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중국대사관 왕루신 공사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중국 건국 7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차문화는 최근 양국 문화 교류의 핵심 콘텐츠로, 양국 차업계와 관광업계가 협력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쭌이시는 차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쭌이시는 연평균 기온 15도와 녹지 면적 60%로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갖춰 ‘준의홍’, ‘미담취아’ 등 중국 국내외에서 유명한 녹차가 생산되고 있다. 세계 3대 명주로 알려진 마오타이주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자연유산인 적수단하와 세계문화유산인 해용둔 유적지 등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역사 유적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2016년 인천-구이양(구이저우) 직항 노선이 개설된 이후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쭌이시 호홍성 상무부시장은 “2018년 1억5,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쭌이시를 방문했다”며 “쭌이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24개 역사문화 도시 중 하나로,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산업체계가 완비돼 서부지역 도시 중 가장 높은 GDP를 기록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광활성화를 위한 서울시관광협회(STA)와 쭌이시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각각 쭌이시와 한국 관광상품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관광상품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STA 남상만 회장은 “한중간의 관광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쭌이시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관광교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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