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GA 참가 위한 항공권 지원…여자부문 최가빈 선수 ‘우승'
아메리칸항공(AA)의 최경주재단 후원이 결실을 맺었다.
아메리칸항공 더그 파커(Doug Parker) CEO가 작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경주재단의 운영 취지를 듣고 후원을 약속한 게 양측 인연의 시작이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작년에 6명, 올해 7명, 총 13명의 주니어골퍼들이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주니어 챔피언십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후원했다. 후원에 힘입어 주니어골퍼들은 AJGA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남자 부문 박상하 선수가, 올해는 여자 부문 최가빈 선수가 우승컵을 들었다.
최경주재단 이사장 최경주 선수는 10월3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메리칸항공의 후원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골프 꿈나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꿀 수 있도록 도와준 아메리칸항공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최경주재단 외에도 전 세계 약 1,400여개의 비영리 단체를 지원해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아메리칸항공 러스 포트슨(J. Russ Fortson) 아태지역 상무 이사는 “최경주재단 선수들을 후원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고 기쁘다”며 “아메리칸항공은 이러한 훌륭한 재단들을 지지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부라 믿는다”고 밝혔다.
곽서희 기자 seo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