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사장 趙亮鎬)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및 항공교통의 대중화시대를 맞아 다음달부터 주요 지방노선의 신설 및 증편을 단행, 1일 공급량을 1천5백20석 더 늘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신규취항노선은 목포-제주, 울산-제주구간이며 증편되는 노선은 여수-제주, 군산-제주, 서울-속초구간이다.
다음달 1일 취항하는 목포-제주노선은 1백9석 규모의 F100기가 오전과 오후 1회씩 모두 두차례 왕복 운항하면서 매일 4백36석을 공급하게 된다.
울산-제주 노선은 2월6일 취항하며 매일 오후에 1회 왕복 운항한다. 투입되는 항공기종은 목포-제주선과 같은 F100기이며 하루 공급석은 2백18석이다.
현재 교통부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 신규노선의 항공요금은 목포-제주구간이 편도 1만7천4백원선, 울산-제주구간은 편도 3만5천원 정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제주, 군산-제주, 서울-속초노선은 모두 2월1일부로 증편되는데 여수-제주선은 1일 1편 운항에서 2편으로 늘어나면서 총공급석은 하루 2백10석에서 4백36석으로 1백8% 증가하게 된다.
군산-제주선은 현행 B727기가 매일 1회 운항하던 것에서 신형기인 MD82기 2회 운항으로 바뀌고 하루 공급석은 96% 늘어나 3백32석에서 6백52석으로 증가된다.
강릉공항의 폐쇄로 동해안 지역으로 가는 유일한 항공노선이 된 서울-속초노선은 하루 평균 3·6회 왕복운항에서 5·6회로 2편이 늘어난다.
F100과 F28기가 같이 운항되는 서울-속초노선은 현행 6백96석의 공급좌석이 1천16석으로 3백20석 증가돼 46%가 늘어나는 셈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따라 목포·여수·군산등 호남지역과 경남 울산지방의 항공기 좌석난이 크게 해소됨은 물론 신혼부부나 일반관광객의 제주 방문 길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제주도민들은 육지연결노선이 기존 서울·부산·광주등 7개에서 9개로 늘어나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국내선은 현재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나고 운항횟수는 하루 1백9회에서 1백16회로 증가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