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맞아
한국인 성장세 지속…내년에도 기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 게르하르트 레스코바 마케팅 이사가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잘츠부르크 주의 주요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 게르하르트 레스코바 마케팅 이사가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잘츠부르크 주의 주요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를 찾는 한국인 수가 성장곡선을 그렸다. 잘츠부르크 주는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 등의 호재를 활용해 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잘츠부르크 주 2019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 게르하르트 레스코바(Gerhard Leskovar) 마케팅 이사는 “잘츠부르크 주는 오스트리아 전체 외국인의 31.4%가 찾는 곳이며,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 빈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2019년 10월 기준 추정에 따르면, 2019년 잘츠부르크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는 809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41% 증가할 전망이다. 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일수는 2,967만박으로 2009년보다 25% 늘어난다. 특히 여름 시즌 성장곡선이 가팔랐다. 2019년 여름 시즌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수는 1,369만박으로 2009년 대비 39% 증가했다. 한국 시장 역시 여름 시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9년 여름 시즌에 잘츠부르크 주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수는 13만5,800박으로 전년 여름시즌(10만1,817박)보다 34.8% 늘었다.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은 내년에도 이런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래식 음악축제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이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게르하르트 레스코바 이사는 “내년에는 잘츠부르크 전체가 바로크 시대의 문화로 채워지고 당시의 음악과 분위기가 물씬할 것”이라며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잘츠부르크 주는 잘츠부르크는 물론 첼암제-카프룬, 키츠슈타인호른, 슈미튼회에 등 잘츠부르크 주의 주요 관광명소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 성장 기반을 다졌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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