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 3곳 참여 … OZ·RS·BX 새 주인 향방에 관심

본입찰 마감으로 아시아나항공(OZ)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항공업계에 어떤 지각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7일 오후 2시 마감된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3곳이 참여했다. 금호산업은 각 입찰 참여 컨소시엄의 입찰가격과 항공사 운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주 중에라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애경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간의 이파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 매각도 가능한 상황이다. 연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 주도로 재매각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입찰 참여 컨소시엄의 인수 의지가 강해 유찰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에어서울(RS)과 에어부산(BX) 등 아시아나항공의 6개 자회사를 모두 매각하는 대형 입찰이라는 점에서는 물론 ‘양강 컨소시엄’ 두 곳 모두 항공 및 관광산업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어느 쪽이 인수하든 항공업계에 미칠 파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