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내년 상반기 보스턴·LA 노선 증편
아시아나, SFO 일시 중단… 뉴욕 일 2회

국적사들의 내년 미국 노선 운항 스케줄이 변경된다. 일부 노선은 증편되거나 기종이 교체 투입된다. 사진은 LA 베니스 비치 거리
국적사들의 내년 미국 노선 운항 스케줄이 변경된다. 일부 노선은 증편되거나 기종이 교체 투입된다. 사진은 LA 베니스 비치 거리

2020년 한-미국 간 항공편 운항 스케줄이 다소 변경된다. 일부 노선은 증편되거나 감편되고 기종 교체 투입 등의 변동이 예고됐다. 


우선 대한항공은 인천-보스턴 노선을 2020년 5월1일부터 주5회에서 주7회로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동계시즌부터 해당 노선을 기존 주3회에서 주5회로 한 차례 증편한 바 있다. 또 2020년 3월29일까지는 기존에 투입했던 B777-300ER 대신 B787-9를 투입한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14회 운항 중인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내년 5월1일부터 10월24일까지 주18회~20회까지 기간별로 운항 횟수를 추가한다. 또 인천-시카고 노선에는 2020년 3월29일부터 B747-8을,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노선에 B787-9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3월3일부터 4월16일까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이다. 대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 노선을 11월24일부터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하며 해당 노선에 A350-800 기종을 투입한다. 또 인천-사이판 노선도 2020년 3월28일까지 주11회에서 주14회로 증편한다. 노선별로 기종도 교체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27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A330-300을, 2020년 1월27일까지 인천-시애틀 노선에 A350-900XWB를 교체 투입하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는 10월27일부터 12월11일, 2020년 1월14일부터 3월28일까지 A380을 투입한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3월29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5회 추가 운항해 주12회운항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동계시즌 한-미국 간 항공 운항편은 왕복기준 주534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회 증가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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