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장도 일본 여파를 비켜갈 수 없었다. 올해 8월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 탑승률이 전년대비 19.4%p 감소한 63.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오키나와와 삿포로의 타격이 제일 컸다. 전년동기 80%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던 오키나와와 삿포로는 각각 전년대비 41.7%p 감소한 39.3%, 37.9%p 감소한 49.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20%p에 가까운 감소율을 보이며 나란히 탑승률 60%대를 기록했다. 도쿄는 11.1%p 감소한 76.9%로, 한일 여파에도 불구하고 부산-일본 노선에서 유일하게 70%대를 보이며 선방했다.

이은지 기자 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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