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크루즈 시장 대응 강화
크루즈 전세선 주목…작년 일본 크루즈인구 32만명

크루즈 시장에 대한 여행사들의 대응이 강해지고 있다.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눈에 띄는 것은 전세 크루즈다. 독자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확실한 객실 공급을 위한 목적이다. 에이치아이에스(HIS)는 자회사 크루즈 플래닛 등과 3사 합동으로 2020년 골든위크 기간에 MSC크루즈 전세선을 투입, 이시가키 섬과 미야코 섬 등을 들르는 9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을 실시한다. 니혼료코(일본여행)는 지난 9월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요미우리여행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남극 크루즈(2021년 1월18일 출발)를 앞세워 크루즈 판매에 주력한다.


일본 국토교통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 크루즈 인구는 2018년 전년대비 1.8% 증가한 32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해외 기항지를 들르는 외항크루즈 인구는 9.1% 증가한 21만5,000명으로 큰 성장을 일궜다. 운항 선사별로 보면, 플라이&크루즈와 일본 발착 크루즈를 운항하는 외국선사의 승객 수가 9.9% 증가한 20만6,100명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의 크루즈 인구는 여행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왔다. 세계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2,580만명이 크루즈 여행을 즐긴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현저하다. 
 

트래블저널 2019년 11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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