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역 관광설명회 잇따라…운휴 노선 일부 운항 재개

일본 항공 노선이 잇따라 복원되며 일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에어부산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삿포로
일본 항공 노선이 잇따라 복원되며 일본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에어부산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삿포로

일본 시장이 ‘바닥을 치고' 작게나마 반등 기미를 보일지 조심스런 기대가 일고 있다. 항공사들이 일부나마 중단했던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일본 각 지자체들도 연이어 한국을 찾아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일본 시장 회복을 기대하며 항공 노선을 복원하고 있다. 대한항공(KE)은 11월17일부터 고마츠 노선을 재개했고, 이스타항공(ZE)은 12월 중으로 미야자키, 오키나와 노선, 에어부산(BX)은 삿포로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 소도시들은 1개 노선만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타격이 컸다. 9월 항공편이 대폭 감편된 이후 일본 소도시 관계자들이 국적항공사들을 직접 방문해 노선 복원을 요청해왔다. 10월 말에는 오키나와현 지사가 직접 항공사를 방문해 항공 지원책을 제시하고, 노선 유지 또는 복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11월 말까지 일본 3개 지역이 방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11월19일에는 북도호쿠 3현(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및 홋카이도, 21일에는 산인(돗토리현, 요나고현, 마스에현, 이즈모현), 25일에는 이바라키현이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관광설명회를 주관하는 한 관계자는 “올해도 여행사 신청 열기가 활발해 작년보다 업체 당 참가자 수를 늘렸다”고 전했다. 정치외교적 문제와는 별개로 민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여론이 실제로 동계 일본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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