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위기 극복할 것” … ‘Hong Kong is back’등 부활 캠페인 계획

홍콩관광청이 홍콩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인 ‘Hong Kong is Back'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관광청이 홍콩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인 ‘Hong Kong is Back'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 시위 사태가 진정되면 ‘홍콩 부활’을 향한 홍콩관광청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전개될 전망이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사진>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시위 사태로 인해 9~10월의 홍콩 방문 한국인 수가 전년대비 60% 가까이 감소했고, 11월 초에도 이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월평균 14~15만명에 달했던 한국인 방문객 수가 4만명대로 급락했으며, 최근 현지 상황도 급변해 향후 전망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

비록 정상화 시점을 점칠 수는 없지만 현지 상황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홍콩여행 부활을 위한 다각적이고도 광범위한 프로모션을 펼칠 준비는 마친 상태다. 권 지사장은 현지 사정이 안정화되면 즉시 “‘Hong Kong is Back’이라는 부활 캠페인을 통해 한국내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들을 활용한 홍콩여행 SNS 홍보, 홍콩관광청장이 이끄는 홍콩 트래블미션단 방한 행사 등을 전개하고, 이어서 ‘Seeing is Believing(직접 보면 믿을 수 있다)’을 모토로 메가 미디어 팸투어, 여행사·항공사·OTA와의 협업 프로모션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내년 4월 이후 차기년도 프로모션 골격도 잡았다. ‘If I were you(내가 너라면)’을 내세워 홍콩의 다양한 여행매력과 체험, 스폿 등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부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홍콩여행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권 지사장은 “IMF외환위기, 홍콩 조류독감 사태 등 그동안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한국 시장은 빠르게 회복했으며, 여행목적지로서 홍콩 역시 충분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결국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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